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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사

비트코인

사진: UnsplashAndré François McKenzie

비트코인의 역사는 혁신, 실험 혹은 논란의 이야기입니다. 이 디지털 통화는 10년 넘게 사용되어 왔으며 처음부터 상당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미스터리한 설립자부터 기하급수적인 성장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의 여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암호화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채택 및 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비트코인은 2008년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누군가(혹은 그룹)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신비한 창조자의 신원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는 2009년 1월 나카모토와 프로그래머 Hal Finney 사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의 대안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떤 정부도 조작할 수 없는 분산형 통화를 제공합니다.

분산형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 블록에 대한 검증을 시행하고 모든 장부를 공개하기 때문에 정부의 조작이나 분실의 우려가 없다는 것입니다. (농협도 북한의 해킹을 당하는 상황이니까요) 이 네트워크에는 원한다면 누구나 참여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노드를 돌릴 수 있습니다. 전체 장부의 크기가 600GB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1TB 이상의 넉넉한 하드디스크를 갖춘 PC와 셋팅을 갖추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노드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진: UnsplashShubham Dhage

채굴과는 별도로 노드가 되면 결제 성사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몇가지 설정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금융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 노드를 통해서 수수료 수익을 발생시키는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해 보면 되겠다. (우분투 환경에서 돌아가는 비트코인 노드)

초창기

초기에 비트코인은 주로 기술 애호가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거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Bitcoin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여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분산형 특성, 높은 보안 및 익명성으로 인해 거래를 비공개로 유지하려는 개인과 기존 은행과 관련된 높은 수수료를 피하려는 기업에게 매력적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온라인 상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접한 최초의 예제는 안타깝게도 랜섬웨어에 감염이 됐을 때였습니다. 웹하드의 모든 파일이 암호화되서 잠긴 후 랜섬웨어 작성자가 남긴 텍스트 파일에는 어느 지갑으로 비트코인 1개를 보내면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1비트코인의 가격은 24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비트코인 몇 개를 사놨더라면…ㅠ.ㅠ) 그리고 해외직구를 할 때 싸게 나오는 제품들 옆에는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다는 옵션이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을 보면서 가상화폐라는 개념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크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크의 범위를 플랫폼으로 볼 것인지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으로 볼 것인지는 공부를 해보시고 직접 판단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블록체인과 네트워크라는 개념은 어쨌든 공부는 해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비트코인의 성장

2011년까지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와 동등성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모멘텀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1비트코인이 1달러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1년 2월 9일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의 최근 성장을 둘러싼 언론의 관심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증가시켰습니다. 비트코인은 상당한 손실을 초래한 여러 유명 거래소 및 시장 해킹을 포함하여 일련의 좌절에 직면했지만, 비트코인은 수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17년 말 비트코인당 거의 $20,000에 달하는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습니다.

2017년 대한민국은 비트코인 광풍에 휩싸였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적이 있는데요. 당시 청년들이 대출까지 해가면서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헬조선’이라는 말과 함께 여러 방송 매체에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크게 하락하면서 사그러 들었다가 2020년 코로나 펜데믹과 함께 정부 지원금등 유동성이 코인 시장으로 밀려 들면서 한 때 한화로 8000만원을 찍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사진: UnsplashMaxim Hopman

지금은 다시 하락기를 지나고 있지만 기존 금융권에 불신이 생기거나 유동성이 공급되면 언제 불타오를지 모르는 휴화산 같은 모습입니다. 모든 가상화폐의 시초겪인 비트코인은 이렇게 성장을 거듭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금융 혁신을 불러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담당하게 될지 한낱 말장난에 불과한 사기가 될지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의 영향

비트코인의 영향은 금융 영역을 훨씬 넘어섭니다. 그 이면에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은 우리가 데이터를 저장, 보호 및 확인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블록체인은 투명성, 보안성, 탈중앙화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의료, 물류, 투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스트 및 탐색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견고하며 해킹에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나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온라인 상의 지갑들은 여전히 해킹에 노출 돼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통해 자신의 노후를 계획하고 있거나 장기 투자를 위해서 보유하고 있다면 하드웨어 지갑을 사용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근데 하드웨어 지갑도 잊어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하드웨어 지갑으로는 Ledger Wallet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의 의장 ‘마이클 셀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미래 시대 디지털 부동산과 같다고 말했다. 얼마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서 미래 기업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인데요. 만약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말 그대로 정부의 규제를 넘어선 네트워크로 성공한다면 그렇게 될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은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비트코인은 우리가 돈과 금융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영향력은 다른 암호화폐의 부상,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관심 증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핀테크 회사로 ‘스트라이크’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주목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송금을 제공하는 앱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이름이 strike 입니다. 아래 영상을 꼭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역사는 혁신, 실험 및 역경 극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비한 시작부터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암호 화폐로서의 현재 위치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금융과 기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것은 다른 암호화폐를 위한 길을 닦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세계에 도입했으며, 우리가 돈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 꾸었습니다. 우리는 비트코인의 여정이 펼쳐지는 것을 계속 지켜보면서 이 탈중앙화 통화가 여기에 남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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